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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unkoHD

2010. 5. 25. 05:18 from iOS


iBunkoHD란?
(*분코: 문고의 일어 발음)
아이패드용 일본책 전용 뷰어로써, 우->좌 읽기 지원과, 세로방식의 일어책 형태를 지원한다.
지원되는 포멧은 PDF, JPEG, TXT, ZIP이며, 기본적으로 8,000권의 일어 서적을 Aozora Bunko를 통해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아이패드의 기본 책 뷰어인 아이북과 마찬가지로 책장 넘기기 효과와 서재가 지원되어 책에 가까운 느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일본에서 제작되어 일어책을 위한 어플인만큼, 대부분의 메뉴가 일어로 이루어져 있어서 어느정도 일어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고는 사용상에 어려움이 많은 어플이다.
하지만 아이패드란 기계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더해주는 기능들과, 타 문서 뷰어들에 비해 빠른 속도와 편리함때문에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어플이기도 하다.

아이북과 다른점.

책장넘기기를 사용하거나 책장을 지원하는 것들로 인해 겉 모습은 유사하게 보인다.
하지만 지원하는 포멧이 전혀 다르다.
아이북은 epub만을 지원한다. 따라서 이미지들을 보기 위해서는 epub 포멧으로 변환해야 하는데,
이 경우 아이북의 기본 형태로 인해 어쩔수 없이 여백을 남기고 작은 이미지로만 보게 된다.
그에 비해 아이분코는 TXT 포멧을 제외하고는 원래 이미지나 PDF를 화면에 꽉차게 표시해 준다.
또한, TXT나 JPEG 포멧은 ZIP파일로 압축된 파일로 저장해도 볼 수 있어서,
아이폰 OS 3.2버전부터 지원하는 아이튠즈 내에서의 USB전송의 단점인 폴더 생성 불가를 훌륭히 보완해준다.
물론 아이분코 내에서 폴더의 생성과 관리가 가능하지만, 문서의 수가 많아지면 꽤나 귀찮은 일이 된다.
단,
ZIP 파일내의 파일명은 영어로 쓰는 것이 좋다. 일어까지는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한글의 경우 아예 인식을 하지 못해서 ZIP 파일 내에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표시된다.

클라우드리더보다 나은점은 2페이지로 이루어진 만화책같은 이미지를 자동으로 가운데 기준으로 넘겨준다는 것이다. 밋밋한 클라우드 리더의 방식보다는 실제 책을 보는 듯한 느낌의 아이분코 어플의 매력을 느낄수 있다.

아이분코용 파일 사용의 주의점.
  1. 한글 TXT 파일은 전혀 읽지를 못한다. UTF-8이건 어떤 포멧이건 불가능하다. 파일내의 영어나 한문은 표시해 주는 걸로 보아 폰트 지원의 문제인 듯 한데, 해결하려 애쓰기보다는 그냥 epub으로 변환해서 아이북으로 보는게 정신건강상 좋을 듯하다.
  2. 한글 파일명의 PDF, JPEG, ZIP 파일은 사용 가능하나, ZIP 파일 내의 파일들이 한글로 되어 있으면 아예 인식이 안된다.
    즉,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나오므로, 일련의 TXT 파일이나 JPEG 파일을 ZIP 파일로 압축해서 넣을 경우엔, 숫자 또는 영어만 사용해야 한다.
  3. 가로로 긴 JPEG 파일은 가운데를 기준으로 책장 넘기기를 자동으로 지원해주지만 이미지 사이즈가 너무 작으면 두장의 이미지를 한 페이지에 보여준다. 적어도 아이패드의 해상도보다는 크게 변환해주면 해결된다.

일어책 사용 팁.
일어공부를 하는 사람에게 있어 아이분코만큼 유용한 어플은 없는 듯 하다. 다만 익숙치 않은 외국어 서적을 읽을 때 항상 문제가 되거나 귀찮은 점은 사전을 뒤적여야 한다는 것. 아이패드의 아이북에서 기본으로 사전을 지원 하는 것처럼, 아이분코 역시 사전을 지원한다. 더 나아가 위키피디아등의 다양한 정보 매체의 검색이 가능하도록 검색기능을 사용자가 직접 고쳐 쓸 수가 있다.
이를 이용해서 네이버 일어사전을 바로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어 보았다.
1. 먼저 책을 한권 연 후, 설정 버튼을 누른다.(상단의 오른쪽 두번째 버튼이다.)
2. 다음 설정 메뉴의 제일 하단의 어플리케이션...을 선택한다.
3. 1부터 6까지 번호가 적힌 버튼이 보이면 빈 버튼 또는 원하는 버튼을 누른다.
4. 첫줄에는 임의의 이름을 적고, 두번째줄에는 검색 쿼리를 넣는다.
     Naver Japanese Dict
    
http://jpdic.naver.com/search.nhn?query=@s


이제 모르는 단어위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보면 단어에 관한 옵션들이 뜰 것이다.
제일 처음 옵션은 단어의 위치를 변경하는 것이고, 그옆의 옵션은 단어의 길이를 변경하는 것이다.
이 둘을 이용해서 원하는 단어를 정확히 지정하거나, 글자수를 변경할 수 있다.

위에서 만들어둔 Naver Japanese Dict를 눌러보자.
네이버 사전이 뜨면서 지정한 단어의 정보를 보여줄 것이다.
문장을 지정할 경우엔 문장의 번역까지도 해준다.


$4.99인 유료어플에 아이패드 버전 어플은 아직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아직 구매가 불가능하다. 게다가 사용상의 제약까지 아주 다분히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매력들을 가진 iBunkoHD는 필수구매 어플중의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eject▲ :